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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e Youth, The Extraordinary Part 1 · 챕터 6 — 4、林场,古怪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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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

4、林场,古怪 Part 1

북강의 밤은 언제나 유난히 급박하게 찾아왔다. 마치 창공 위에서 보이지 않는 거대한 손이 마지막 남은暮色을 억지로 지평선 아래로 끌어내리는 듯했다. 천모는 트럭 운전석 한구석에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창밖의 풍경은 이미 끝없이 이어지던 설원에서 흐릿한 그림자로 변했고, 전조등이 뚫어낸 두 줄기 빛만이 간신히 앞에서 춤추는 눈알을 밝혀줄 뿐이었다. 바퀴가 얼어붙은 흙길을碾고 지나가며 단조롭고 둔탁한 소리를 냈다. 마치 이 적막한 황무지에 박자를 맞추는 듯했다.

"타현에 도착하면, 이 길은 끝인 셈이지."

운전사가 담배꽁초를 담배꽁초로 가득 찬 철제 상자에 비벼 끄며 하얀 입김을 내뿜었다.

"앞이 바로 림장과 유학站 구역이야. 그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가면, 그건 진짜 깊은 산중이지."

천모는 고개를 끄덕이며 창밖의 검은 윤곽을 바라보았다. 그는 아버지에게 들었던 이 땅의 이야기를 떠올렸다. 개간에 대한 것, 뜨거운 피에 대한 것, 그리고 청춘을 검은 흙 속에 묻었던 추억들이 차체의 덜컹거림에 맞춰 그의 머릿속에서 조금씩 구체적인 형상을 띠기 시작했다. 트럭은 마침내 거리 모퉁이에 희미한 노란 불빛이 켜진 집 한 채 앞에 멈춰 섰다. 천모는 차에서 뛰어내렸고, 찬바람이 순식간에 수많은 작은 칼날처럼 그의 노출된 피부를 베어왔다. 그는 옷깃을 여미고 짐을 끌며 닫혀 있는 나무 문을 향해 빠른 걸음을 옮겼다.

고요한 밤, 노크 소리는 유난히 또렷하게 울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문 안에서 발소리가 들려왔고, 이어 '끼익' 소리와 함께 나무 문이 열렸다. 음식 향기와 숯불의 온기가 뒤섞인 뜨거운 파도가 밀려와 순식간에 천모가 길에서 쌓아온 한기를 몰아냈다. 그가 집 안의 사람을 제대로 보기도 전에 두꺼운 외투 한 벌이 어깨 위로 걸쳐졌다.

"이 녀석, 이제야 다 왔구나. 조금만 더 늦었으면 내가 노진한테 중간에서 널 가로채러 보냈을 거다."

말한 사람은 중년 부인이었다. 밤색 하이넥 스웨터를 입고 뒤로 긴 땋머리를 늘어뜨렸으며, 체형은 약간 통통해 보였고 배가 눈에 띄게 불러 있었다. 천모는 집 안의 불빛을 빌려 상대방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

"沈이모? 왜 여기 계세요?"

심홍은 시원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눈가의 주름에도 웃음기가 가득했다.

"왜, 반갑지 않아? 네 엄마 그 성격에, 널 이런 춥고 궂은 곳에 혼자 보내고 마음이 편했겠어? 내가 직접 와서 지켜보지 않았으면 그 양반이 잠이라도 잤겠니? 어서 들어와, 문지기 하지 말고."

천모는 심홍에게 이끌려 방으로 들어가 순로 옆의 작은 의자에 앉았다. 심홍은 천모 아버지의 생사를 같이한 형제의 아내였다. 두 집은 천산만산 떨어져 있었지만 정은 한 번도 끊인 적이 없었다. 불룩한 배를 내밀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심홍을 보며 천모는 황급히 일어났다.

"심이모, 그만 하시고 앉으세요. 제가 할게요."

"나한테 사양하지 마."

심홍은 세수 대야에 뜨거운 물을 담아 그의 앞에 놓고, 또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흑설탕물 한 그릇을 따라 주었다.

"먼저 세수하고 한기 좀 쫓아. 이곳은 조건이 제한되어 있어서 집만 못해. 고생 좀 해야 할 거야."

천모는 얼굴에 묻은 풍상을 씻어내고 흑설탕물을 한 입 벌컥 마셨다. 따뜻한 기운이 목을 타고 위로 흘러들어갔다. 심홍이 난로에 석탄을 더 넣으며 물었다.

"어떻게 이제야 도착했니? 길에서 지체했어?"

"빙성에서 갈아타느라 시간을 좀 끌었어요. 나중에 지나가던 트럭을 얻어 타고 겨우 왔어요."

천모가 그릇을 내려놓으며 설명했다.

심홍은 그를 나무라듯 쳐다보았다.

"참 너는 늘 사람 속 썩이게 하니. 다행히 노진 씨가 아까 전화해서 림장에 다녀와야 한다고 하셨지. 그게 아니었으면 오늘 밤 따뜻한 밥도 못 먹었을 거야."

그녀는 난로 옆에서 알루미늄 도시락 몇 개를 꺼내 뚜껑을 열었다. 진한 고기 냄새가 순식간에 퍼졌다.

"너 주려고 남겨둔 만두랑 갈비탕이야. 비록 식었지만 데우면 먹을 수 있어. 어서 배부터 채워. 노진 씨 성격이 급해서 아마 금방 너 데리러 올 거야."

천모도 사양하지 않고 모자를 벗어 깔끔한 짧은 머리를 드러냈다. 난로 불빛 아래서 그의 미간에 있던 눈에 띄지 않던 붉은 점이 유난히 선명해졌다. 마치 눈밭에 떨어진 핏방울 같았다. 그는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윤곽이 분명하여 소년에게서 드물게 보이는 강인함이 배어 있었다. 그는 만두 하나를 집어 입에 넣으며 물 먹은 소리로 물었다.

"진삼촌도 오세요?"

"오는 것뿐만 아니라 널 데리고 가셔야지."

심홍이 뜨다 만 스웨터를 집어 들며 웃음으로 덧붙였다.

"네 삼촌이 지금 림장의 주인이셔. 엄청 바쁘신 분이야. 너 때문에 한밤중에 또 한 번 나오시는 거야."

천모는 씹던 동작을 멈추고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설마... 제가 가야 할 그 림장이 삼촌이 관리하는 곳